미국에서 대형 트럭운전면허 (CDL : Commercial Drive License : Class A) 취득과정 이야기
- 미국에서/이민생활정보
- 2018. 12. 25. 08:04
사실, 제가 미국에서 CDL 을 취득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5년전 실직한 다음에 자격증 하나 없이 Job 을 찾는데, 정말 할 만 한 것이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겨우 할 수 있는 거라곤 청소잡 또는 헬퍼 밖에 없다는 것을 미국에 온지 10년이 넘어서야 늦게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이 청소잡이나 Helper 잡이라는 것이 정말 무척 힘이 듭니다. 그렇게 힘들게 일을 하고는 겨우 받는 시급은 미니멈 페이입니다. 그래서 Plumber 를 해 볼까 생각하고 기술 학교에 들어갈 생각도 해 보았었는데, 플러머는 자격증을 따고, 직업구하기가 만만치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잡을 구하면 시간단 30불 정도 받겠지만, 영어문제와 잡구하기 문제, 그리고 기술학교 다니려면 수업료 문제 등등등.....결국 포기.
그러던중, 미국은 땅덩어리가 넓어서 그런지 대형 트럭 드라이버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CDL 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대형 트럭을 운전하는 대신, 미국 공립학교에서 스쿨버스를 운전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스쿨버스 면허증 취득하는 방법도 포스팅하겠습니다. )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그때 CDL 하나 따 놓기를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을 지금도 하며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CDL 자격증 하나만 있으면, 언제든지 트럭운전은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트럭킹 컴퍼니에서 버스티켓 보내줄테니 자기네 회사에 와달라고 문자 메세지를 보내는 것을 보면, 트럭드라이버가 많이 모자른가 봅니다. 그리고 제가 다니는 공립학교에서도 일년 내내 스쿨버스 드라이버를 모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정말 막다른 골목, 그리고 미국에서 아무 자격증도 없다면, 한번 취득해 두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국의 대형 트럭 운전이나 버스 운전이 한국처럼 그렇게 힘들지 않습니다. 모두가 교통법규 잘 지키고, 운전 매너도 좋고, 길도 좋고, 대우도 좋고 등등등 그래서 제가 다니는 공립학교의 스쿨버스 드라이버중 반이 여자분 드라이버고 도 나머지 반이 남자분 드라이버... 실제로 제가 다니는 공립학교 버스라이버중 60살 넘는 할머니 드라이버들도 많이 있습니다. (요것이 제가 처음 운전했던 버스였습니다. 아래사진)
서두가 길었습니다.
그럼 미국 대형 운전면허 종류부터 설명....
1) Class A : 대형 트럭면허, 트레일러를 운전할 수 있는 면허, 사실 미국에 있는 모든 차를 다 운전할 수 만능면허
2) Class B : 트레일러는 운전 못합니다. 그러나 대형 트럭과 15인승 이상 버스를 운전할 수 있습니다. 스쿨버스를 운전하려면 Class A 면허 또는 Class B 면허가 필요합니다.
그밖에 Class C 와 D 가 있는데, C 는 몰라도 될 것 같고, D 는 일반면허입니다. 미국에서 운전면허를 따면 요놈의 Class D 를 받는 것입니다.
그럼 운전면허 취득하는 두 가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래 글은 어떤 블로그에서 카피 앤드 페이스트 한 것입니다. 너무 설명을 잘 해 놓으셔서 *_* 죄송)
1) 전문 운전학원을 통해 취득하는 방법입니다 – 유료
신청자격 | 영주권자 이상 | ||||||||
학원비용 | $3,000 ~ $4,500 | ||||||||
교육기간 | 4주 코스 | ||||||||
시험과목 | 필기, 실기(영어시험) | ||||||||
특 이 점 | 캘리포니아주 LA (한인 운영 전문학원 있음) | ||||||||
학원과정 | 필기시험 교육 + 인스펙션 inspection 교육 → 필기시험응시 → 필기시험 합격 → 실기시험 응시할 수 있는 PERMIT 취득 → 실기시험 응시 → 실기시험 합격 | ||||||||
상세정보 |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모두 영어로 PASS해야 하기 때문에 영어가 부족한 사람은 한인이 운영하는 전문 운전학원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가격도 비슷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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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표를 근거로 제가 부연설명 해드리겠습니다)
학원비용 물론 $4000 불 정도가 듭니다. 그러나 도시마다 학원비를 대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실직했으므로, 실직한 사람에게 잡을 잡을 잡을 수 있도록, 학원비를 대 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공짜로 학원을 다녀 CDL 을 취득했습니다. 물론 100% 다 대줍니다. 미국에 와서 열심히 세금내며 살았으니까, 이정도는 받아도 됩니다. 좀더 알아보시면, 미국 각 도시마다, 학원비를 대 주는 프로그램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위의 표 중에 Hazardous Materials, Double/ Triple, Tank Vehicles, School Bus 는 Endorsement 라고 하는데, Hazardous Materials Endorsement, Double/ Triple Endorsement, Tank Endorsement, School Bus Endorsement, Passenger Endorsement 라고 부릅니다. 요놈의 것들은 CDL 자격증 취득한 후 아무때가 따도 됩니다.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Passenger Endorsement 는 공부하는 분량이 3페이지 입니다. 3페이지 읽고 시험보면 됩니다. 다른 Endorsement 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래영상은 트럭학원 다닐 때 저의 트럭 운전하는 것을 다른 외국분이 찍어 준 것임)
2) 두번째는 방법은 첫번째 방법과 똑같습니다.
단지 학원비를 트럭 컴퍼니에서 대 주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트럭 컴퍼니에서 수업료를 대 주냐면, 그만큼 트럭 드라이버가 부족하기 때문에 드리이버를 확보하기 위해서 이렇게라고 해서 드라이버를 찾는 것입니다. 그런다음 학원비를 대준 트럭 컴퍼니에 1년 동안 근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학원비가 없고, 어차피 트럭 드라이버 잡도 구해야 한다면, 이 방법이 최고입니다. 저도 미리 알았으면 이런 방법을 통해서 했을 것입니다.
참고로, School Bus Driver 를 원하는 분은, 공립학교 마다, Training Program 이 있습니다. 공립학교로 직접 School Bus 드라이버 Job Apply 해서 hire 되시면, 공립학교 Transportation Department 에서 훈련시켜주고, CDL : Class B 도 훈련하면서 자체적으로 시험보고 자격증도 취득하게 해 줍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School Bus 드라이버 하실 분들은 트럭킹 학원으로 등록하지 마시고, 공립학교에 Job Apply 먼저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취직이 되면 학교에서 다 알아서 해 준다는 것이죠.
그럼 나중에 제가 학원 다니면서 공부했던 자료들을 포스팅하겠습니다. 사실 외국에서 외국말로 공부하고 시험보는 것이 쉽지 않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