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투산의 OLD TUCSON 방문기

아리조나 투산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장소가 있다면, 당연히 올드투산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에는 매주 토요일 밤이면 '주말의 명화' 를 방영해 주곤 했습니다. 그때 서부영화 참 많이도 봤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황야의 무법자' 'OK 목장의 결투' 뭐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 영화들을 다 어디서 촬영했냐면, 당연히 투산입니다. 이곳 투산에서 약 1시간 거리에 떨어진 '툼스톤' 이란 아주 오래된 고스트타운 같은 도시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OK 목장의 결투' 를 촬영했던 장소로 유명합니다. (저번에 제가 포스팅 했음 링크 걸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투산의 서부영화 촬영장소였던 Old Tucson 을 소개드리겠습니다.  이곳은 투산 시내에서 약 20분 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싼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약 20불 정도 갈꺼예요.(정확히 얼마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해마다 가격이 조금씩 오르는 것 같더라구요. 정확한 입장료는 올드투산  홈페이지에 잘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 입장하면 복잡하지 않습니다. 손님들이 많지 않거든요. 그냥 천천히 구경하면 두세시간 이면 충분합니다. 

엔터런스도 이렇게 앤틱 스럽게 해 놓았습니다. 

위 사진속에 입장료가 나와 있네요. 요것이 4년 전 사진이라 지금은 조금 올랐을지도.....

이 안에 들어가면, 전체가 영화 세팅 장소인 것이죠. 몇년전에 영화 촬영장소인 할리우드를 방문했던 적이 있었는데, 멀리서 보기만 하고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는.... 이곳에 오면 아하 ! 서부 영화를 이렇게 찍었구나? 바로 알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1시간 간격으로 맛보기로 약 20 정도 되는 실제 배우들의 연기를 보여 줍니다. 요사람들이 배우들 (아래사진)

나름 재밌게 보았습니다. 

요게 당시의 영화찍는머신이었네요.

여긴 당시의 술집이었나봅니다.

(아래사진) 아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 아이들이 저를 포함해서 다른 스쿨버스 드라이버들이 태워온 아이들입니다. 이날 스쿨버스가 약 20대 넘게 왔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고 보니까, 미국 참 좋습니다. 천명도 넘는 아이들을 모두 공짜로 들여보내 주고, 선물도 주니까 말이죠.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와서 구경하면 참 좋습니다. 요즘 모든 것들이 현대화 되고, 문명화 되는 마당에, '옛날에는 이렇게 살았었구나 ! ' 하며 과거를 회상해 보니 아주 좋았습니다. 물론 제가 자란 곳은 한국 땅이고, 서부시대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곳에 오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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