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속의 작은 유럽마을 Bisbee 를 다녀 왔다.
- 여행이야기/짧은여행
- 2018. 11. 12. 15:17
이번에 세번째 방문이것 같은데, 이곳은 폐광촌이다. 예전의 아리조나 광산은 석탄을 캐는 곳이 아니라, 금이나 루비같은 보석종류를 캐는 곳이었다고 한다. 지금도 실제로 투산에서 I-19 HWY 로 차를 타고 노갈레스 방향으로 30분 정도 가다보면, 괭장한 광산(Mine company) 가 나온다. 광산에서 나온 흙더미를 쌓아 놓았는데,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몇 마일을 가도 끝이 없이 성을 쌓아 놓았다.
아마 이곳 Bisbee 도 한 때는 광부들로 가득한 부유한 도시였을 것 같은 상상을 해본다. 이곳은 아리조나 투산에서 I-10 West 를 타고 Exit 303 을 나와 Benson 이라는 작을 도시를 지나, 또 Tombstone 이라는 고스트 마을을 지나서, 30분 정도 계속해서 가다보면 산이 하나 나오는데, 그 산을 넘어가면서 내리막 길에 자리 잡고 있다.
아래는 사진은 마을 전경
이곳에 오면 오토바이를 탄 미국 레드넥 아저씨들이 많이 보이고, 히피족 같은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저 뒤에 보이는 건물들이 거의 다가 호텔들이다. 이 마을은 Tombstone 과는 다르게, 일단 마을 안으로 들어가면, 죽은 도시라기 보다는, 그래도 살아 있는 마을 이라는 느낌이 드는게, 마을 곳곳에 버스킹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아래사진)
그리고 또 다른 매력은 이곳의 커피가 유명하다는 거다. 일부러 이집의 커피를 마시려고 투산에서 2시간 가량 차를 타고 올 정도니 말이다.
그래서 위장이 좋은 않은데도 불구하고, 나와 아내 그리고 딸래미 세명이 제일 부드러운 flate white coffee 한잔을 시켜서 마셨는데, 스타벅스 커피 보다는 훨씬 낫다는 느낌적인 느낌....(아래사진)
그리고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뉴욕 맨하탄의 Soho 거리같은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이 거리는 각종 앤틱과 쥬얼리, 아트, 모자, 옷, 액자, 등등 하여튼 예술가들이 만드 것인지, 집에서 만들 것인지 모르는, 이상 야릇한 것들을 파는 상점들이 수십군데 있다는 것이다. (아래사진)
약 3년 전에 이곳에 왔을 때는, 관광객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이번에 오니까, 이제는 제법 관광명소를 잡리 잡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리조나 투산에 투어를 하실 계획이라면, 투산에서 1시간 가량 Tombstone 에 들러 한 두시간 둘러보고, 30분가량 차를 타고 Bisbee 에서 커피를 마시며, 작은 유럽마을을 걷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물론 이 두곳은 하루 코스로 충분하다.
그럼 다음엔 투산의 Air Space Museum 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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